 단상-하소백련(蝦沼白蓮)2014-07-07 11:04:37
김연길(김내과 원장)
백련하면 전북 김제 청하면 청운사 하소 백련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연(蓮)은 열대아시아가 원산지로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연못에 관상용으로 더 많이 심는다.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다. 연녹색을 띠는 둥근형태의 잎은 지름이 40cm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다.
잎맥은 방사상으로 뻗어 있고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 꽃대 1개에 한 송이씩 꽃이 핀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해면질의 꽃받기는 원추를 뒤집은 모양으로 길이와 높이가 각각 10cm 정도로 크며 윗면은 편평하다.
씨는 길이 2cm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멍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연은 예로부터 불로 장수식품으로 취급해 잎, 꽃, 열매, 뿌리의 모든 부분을 약재나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곳 하소 백련지의 백련은 꽃 전체가 하얀 청(淸)백련으로 다른 종류의 연에 비해 효능이 뛰어나다.
비대한 뿌리와 잎자루 및 열매는 식용으로 꽃받기는 꽃꽂이로 잎은 수렴제 및 지혈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야뇨증 치료에도 사용한다.
뿌리는 강장제로 열매는 부인병 치료와 심장, 비장, 신경에 작용해 설사를 멈추게 하며 신경쇠약증, 요도염증, 강장제로도 사용한다.
연뿌리를 달인 물은 입안 염증이나 편도선염에 좋고 연뿌리의 즙은 폐결핵, 각혈, 하혈치료에 좋다.
연잎은 비장, 위장, 간에 작용하여 어혈을 풀어주고 만성장염, 장출혈,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에 효과가 좋다.
연꽃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을 가볍게 하며 얼굴 노화를 방지한다. 뿌리 줄기는 아스파라긴, 아르기닌, 레시틴, 그리고 많은 녹말을 함유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상징적인 꽃으로 생각하고 사찰에 가면 연꽃을 볼 수 있고 더러운 곳에서 맑고 밝은 아름다운 꽃으로 마음을 정화하는 순수한 꽃으로 생각들 하고 있다.
우리 국민도 연꽃과 같이 청순하고 마음을 비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를 낮추며 생활할 때 이 사회가 정화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인생이 된다고 생각한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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