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우리 자녀들은 건강하고 건전한가?2015-11-18 09:37:00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원로목사
 | |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목사 |
지난 11월 12일 수학능력고사가 치러졌다.
많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이 겪은 수고를 생각하면 모두 좋은 성적이 나와야 하겠지만 역시 입시경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우리 자녀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은 우리 사회 모두의 짐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자녀들이 감당해야 할 짐은 그들의 인생의 전 과정을 통해서 계속하여 무거운 과제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리 자녀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물어야 할 과제가 있는데 그 것은 곧 우리 자녀들은 건전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느냐는 것이다.
먼저 육체적인 건강을 보면 옛날에 비해서 요즘 아이들은 키도 크고 몸집도 훨씬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몸집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하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비대한 아이들이 많아져서 오히려 문제가 있는데 중학생들의 비만이 심각한 정도이고 특히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서 비만도가 높은데 먹는 것과 운동부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자녀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건전성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텔레비전을 보면 흡연의 문제점을 다루는 것들이 많은데 우리 전라북도 교육지원청에서 내보낸 홍보 광고에도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학생들을 통해서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흡연이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다 잘 알고 있으나 실제로 그 심각성을 통감하는 일들은 흡연으로 인하여 질병을 앓고 있는 본인이나 그 가족들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짚어야 할 과제가 있다.
그것은 곧 우리 군산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 중에 흡연을 하는 숫자가 얼마나 되는가를 솔직하게 조사를 해야 하고 그들이 담배의 유혹을 받게 된 동기나 통로를 추적하여 그들을 치유해야 하며 이 같은 일은 학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먼저 우리 자녀들의 흡연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여기서 지나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문제가 곧 우리 자녀들의 생활언어이다.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 학생들이 주고 받는 말을 들으면서 그들이 하는 말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던 일이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분명히 우리 자녀들인데 그들의 생활 언어는 욕설과 비속어로 혼잡 되어서 우리 부모들이 알아들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그 같은 잘못된 언어를 사용함으로 인하여 그들의 심성이 심각하게 부패하고 비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우리 사회, 우리 자녀들의 문제점을 보면서 한심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 기성세대가 스스로 묻고 정직하게 대답해야 할 과제가 있다. 그것은 곧 우리에게 책임이 없느냐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그들 앞에서 바른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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