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겨울철 대비 건설현장 사고예방2016-11-01 10:00:32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 최기석 차장
동절기 건설현장 재해는 날씨에 민감하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신체 움직임이 위축되고, 지반의 결빙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폭설 등으로 인한 가설 자재의 변형으로 가설 구조물 및 거푸집 동바리가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추위를 피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불을 피우고 콘크리트 양생을 하면서 보온장비를 사용하여 화재·폭발·질식 등의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이러한 산업재해로부터 건설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작업 전 안전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적설량이 많을 경우 하중에 취약한 가설 구조물의 눈은 신속히 제거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결빙구간이나 급경사 지역에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려준다.
특히 가설계단이나 작업발판, 개구부 주위 등은 눈과 결빙으로 인한 넘어짐이나 떨어짐의 우려가 높으므로 사전 안전조치가 필수적이다.
또한, 근로자 건강도 예외가 아니다. 혹한은 근로자의 동상 등 각종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업 전에 장갑이나 양말 등의 여분을 준비해 습기가 찰 경우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방한복 지급 등 보온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 작업 전에는 충분한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아무리 주의하고 노력해도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다. 사업주와 관리감독자, 근로자 모두가 안전의식 함양을 통해 동절기에 따른 사고 소식이 없기를 기대해 본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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