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사단상] 모두하나시(市)2016-11-21 10:26:47
군산이당미술관 정봉화
금강 만경강 동진강을 모아 갯들을 이루고 63개의 섬들로 바다에 수를 놓아 호남물구비를 만든 이 땅은 터 무늬가 이렇게도 화려할 수가 없습니다.
마한의 옛터인 이 땅은 호남의 곡창지대인 쌀밥그릇 백제왕국을 키워내었으나 의자왕의 오만함으로 장님이 되었고 후백제 견훤은 무모함으로 이 터전을 망국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놉(노비) 얻어 농사를 짓고 욕보았다고 격려와 위로로 살아온 전라도는 옛날 유대땅 사마리아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금강이 백제가 망한 지 1400년이 지났어도 충청과 전라의 도경계로 한나라 안에서 큰 강이 지금도 통합의 기능을 상실한 채 격리성과 분리의 역할이 큰 것은 국경을 이룬 강물처럼 금강이 나라의 끝자락처럼 소외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흰옷을 입고 죽창을 든 동학농민혁명은 좌절되고 절망 속에서 전라도 소리는 한으로 서러울 때, 정감록에는 옛 군산에 퇴조 삼백리면 범씨 천년의 새도읍터가 될 것이라는 비결은 놀라운 통찰입니다. 갈대밭 탁류 속 갯벌이 신천지를 만드는 태반임을 꿰뚫어 보다니…
그러나 이제는 새만금 신천지가 퇴조 삼백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강일모씨는 2002년 ‘서울 살아야 할 이유 옮겨야할 이유’라는 저서에서 해양수도건설을 주장하며 해양수도로는 서천·군산·새만금을 최적지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는 서울음대 성악과 출신, 독창회 4회 미국한의사에 문화일보 문화부에서 kbs 작가로 활동하며 저서로 ‘나라 119net' 등 학력과 이력이 특별하며 군산과는 연고가 없는 사람입니다.
장항을 서울의 강북, 군산·새만금을 강남과 테헤란로 쯤으로 비유하며 왕조실록에서 한양천도의 배경과 세계의 잘난 나라들 수도입지론 그리고 새로운 해양시대를 열어갈 해양도시 군산의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인구 300만을 품는 군산 발전의 크나큰 청사진입니다.
세종시로 행복도시가 기능과 역할이 최악의 비효율과 비능률을 자초한 상황이라 강일모씨의 꿈인 해양수도로 장항·군산 ·새만금을 상하이와 마주할 수 있는 그 꿈을 우리 함께 그려 봅시다.
동원그룹을 일군 김재철 회장은 “한국인은 한국을 떠나야, 바다에서 육지를 보아야 위대해 진다며,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며 바다생각을 깨우쳐 줍니다.
강일모 씨는 장항 ·군산을 통합한 새서울의 이름으로 항공기가 관제탑과의 교신할 때 언어소통문제까지 고심하여 ‘모두하나(MODOOHANA)시, 우리하나(WOORIHANA)시, 우리모두하나(WOORIMODOOHANA)시, 모두크다(MODOOKDA)시, 크다(KDA)시, 하나(HANA)시, 우리(WOORI)시 등을 생각해냈으며 이중 하나를 선택해 모두하나시를 골랐습니다.
그이는 모두하나시의 이상도시를 향한 6대 비전으로 첫째 부자꿈을 실현시키는 기회의 도시로, 둘째 재미있는 도시, 한국형 라스베이거스 건설로, 셋째 환경도시, 화훼거점도시로 넷째 기능적 도시, 다섯째 Digital city, 여섯째 편안한 도시 건설로 미래의 메갈로폴리스인 새서울 모두하나시는, 수도권 과밀에 따른 국력신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하이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한국의 강력한 성장엔진이라는 크나큰 꿈을 군산에서 거금을 주고 삽시다.
강일모씨의 저서 ‘서울 살아야 할 이유 옮겨야할 이유’ 3천권을 구입하여 서천 장항에 천권, 군산에 천권, 새만금에 천군을 배포하여 그 큰 꿈을 어루만져 보도록 합시다.
모두하나시라는 큰기념비를 장항·군산 새만금에 세웁시다. 이 땅이 해양수도로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꿈이라고 깊게 새깁시다.
군산에서 이어도를 반환점으로 세계요트 대회도 꿈꾸어 봅니다.
군산의 꿈 모두하나시인 이땅의 미래를 다시 새겨 봅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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