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 위기를 기회로2017-01-05 15:41:23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
행운을 부른다는 붉은 닭의 해, 희망의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해 세밑이나 새해에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등장하지만 지난해처럼 정말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잘 들어맞는 한해는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부터 군산 현대중공업 폐쇄 위기에 따른 지역 경제 파탄까지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고 현대중공업 폐쇄를 막아내자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플랜카드가 군산의 거리를 덮었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해 받았던 충격과 혼돈에서 벗어나 이제는 농단의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리고 그들이 왜곡했던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모 언론사의 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정권의 당면 국정과제를 묻는 질문에 부정부패 척결이 경제성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부정부패가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중심이 되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 하나부터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자세로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대선이 치러지는 해입니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거울입니다. 무능한 정치인 뒤에는 무능한 유권자가 있습니다. 당장 눈앞의 달콤하고 말로만 거창한 공약에 속지 않도록 유권자들은 신중을 기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겠습니다.
A.I로 계란값이 폭등하며 서민 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과 발빠른 대처가 무척이나 아쉬운 상황이나 지금이라도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시스템 점검이 시급히 이뤄져 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군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군산 현대중공업 도크가 다시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군산 발전을 위한 의지를 결집해주시고 관광객 200백만 시대를 맞아 깨끗하고 관광객에게 정성을 다하는 정감 있는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합시다.
나부터, 기본부터, 작은 것부터 한걸음씩 실천하는 한해를 만들어 봅시다.
아무쪼록 올 새해는 독자 여러분들 한분 한분께 더 큰 발전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며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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