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교육문제 그리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2017-01-25 15:09:04
황현택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원장
군산에서 낳고 자라 군산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평생을 군산에서 사는 시민이라면 아니 현재 살고 있는 시민이면 작금의 군산교육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은 교육에 종사하는 군산토박이로 실제 교단에서 활용했던 교육원리와 철학,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진정 군산교육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40~50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 교육도시 군산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한 명성을 듣게 된 것은 좋은 학교의 필수 사항인 노력하는 학생, 학교를 믿고 도와 주주는 학부모, 좋은 수업개발에 힘쓰고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 이러한 학교풍토를 만들어 가는 교육경영 시스템에 하나 더 붙인다면 군산을 사랑하는 지역사회 즉, 교육의 6대 명제가 존재하였기에 교육도시 군산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한 것임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본인이 학교 다니던 6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군산 소재학교를 들어오려고 경향각지에서 모여들어 심한 입시경쟁을 치러야하는 명품 교육도시였던 것이다.
‘아이고 우리아이 때문에 이사 가야지.’, ‘아니 이사 가서 출 퇴근 해야겠어.’ 등 시민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한 것은 본 필자가 교단에 몸담기 시작한 70년대 초기에서 부터였다. 내 교직 40년을 돌이켜 볼 때 이게 바로 교육도시 군산의 영광을 무너트리는 좀 벌레며 악의 꽃이었던 것이다.
우리 군산교육을 좀먹게 한 것을 식자들은 지역적 환경,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교육정책과 시책, 개인의 물리적 환경의 탓으로 떠넘기려 한다. 본인도 물론 여기에 동의 하지만 그들의 주장을 자신의 책임을 제외한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교육이란 단어 속에는 피교육자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길러주는데 무엇을 어떻게 효율성있 게 가르친다는 것이 내포 되어 있다.
필자는 햇병아리 교사시절 이후 70대 중반인 오늘도 변치 않는 교육철학이 있다. 그것이 현대 진보주의 교육철학자 죤 두이의 경험주의 교육철학이다. 이 교육 방법을 국어교과 글짓기 영역에 투입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좋은 글을 쓰도록 30리 내장산까지 가서 단풍잎 줍기 대회를 한 뒤 그 경험을 글로 옮기라 하니 좋은 글이 많았다.
또 하나 본인의 모교 S교장의 교육철학과 그 실천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교장선생님과 는 같은 문인으로써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인데 만날 때 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ㅇ에 무게를 둔다는 말씀에 박수를 치곤했다.
교육실적은 2016년 각종 문예 대회 1~2위와 2017 대학입시에서도 열악한 자원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지역에서는 우수학생을 뽑아 가르치는 특목고, 자사고를 넘어 두 자리 수 이상 서울대학교 1명을 비 롯 서울명문대 입학실적을 올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의 군산 교육도시의 영광을 분명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 전제 조건 첫째는 군산교육의 악의 꽃 ‘샤일록’이 없어져야한다.
자기 자식만 생각하여 고향을 등지고 빠져나가는 이기주의자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 째는 교육현장 교단 교사로서 교육의 사명감을 망각하고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는 자기중심주의 엉터리 교직원들이 군산교육의 악의 꽃이다.
필자가 근무하던 학교에서도 직장은 군산인데 60리 전주에서 출퇴근하는 엉터리 교직원이 있었다. 세 번째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하나에서 열까지 부정하는 일탈학생들의 증가이다. 이들은 자기 혼자만 일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까지 죽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 교육의 악의 꽃은 이들에게 무수방관(武守傍觀)는 지역사회도 악의 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본다.
그래도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본다.
내가살고 있는 군산은 요람에서 죽을 때까지 나의 평생교육의 터 인 것이다. 설 연휴 3일을 보내면서 교육애 관안 한 환골탈퇴(換骨脫退)하는 마음으로 ‘과연 나는 군산교육문제해결을 위해 알 마나 기여하고 있나’ 를 깊이 성찰하시기를 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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