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로 뒤덮인 공설시장 인근 철길(좌). 꽃길이 조성된 공설시장 인근 철길(우)

최 의원은 3일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공설시장과 역전시장 등 전통시장에 3백 억 여원을 투입했으나 아직도 투자대비 매출 효과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공설시장과 역전시장이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즐겨 찾도록 해야 하지만, 현재 대명동 일대 아파트와 인근 전통시장간의 교통 접근성은 원만하지 않다”고 전제했다.

아파트에서 철길을 걷지 않는 한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등 가까운 길을 번거롭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전통시장 인근 철길 주변에 꽃길과 어린이를 위한 평면공원 및 놀이시설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아파트 인근에서 전통시장까지 근거리이기 때문에 공원으로 조성된 철길을 운동 삼아 걷고, CCTV와 노인일자리를 이용한 아이돌보미가 배치된 놀이터에 아이들을 맡기고 장을 본다면 전통시장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어차피 공설시장 인근의 철길이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 그 시설을 이용해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도심 미관개선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