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우 시의원이 6일 흥남지구대 이전에 따른 인근 지역의 치안공백 해소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표발의했다.

시의회는 6일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선우 시의원(수송,흥남동)이 대표 발의한 이날 건의문에서 시의회는 수송, 미장지구의 빠른 도심 개발로 치안수요가 증가하면서 흥남지구대가 미장지구대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현 지구대가 자리한 인근 지역의 치안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가 가속화하는 수송 및 미장지구에 치안수요가 집중돼 상대적으로 흥남, 미원, 대명, 삼학, 문화동 지역 치안이 소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흥남, 미원, 대명, 삼학, 문화동은 2만5,000여명의 주민이 주로 단독 위주의 주거형태로 거주하기 때문에 아파트와 상가 중심의 수송·미장지구에 비해 골목길 사건사고 우려 등이 높아   세심한 순찰활동이 절실한데도 자칫 거리상, 위치상의 문제로 치안수요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것.

유선우 시의원은 “이들 5개동 지역의 경우 1989년도에 신축된 문화파출소는 2007년에, 1965년부터 운영된 미원파출소는 1998년에, 이후 역전 파출소마저 폐쇄되는 등 제대로 된 치안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흥남지구대 마저 수송 미장지구로 이전방침이 정해져 주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 불만을 해소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흥남지구대의 미장지구 이전과 함께 흥남, 미원, 대명, 삼학, 문화동의 치안공백을 대체할 새로운 지구대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