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현행 단일지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를 분리해 군산·김제시·부안·고창군은 따로 관할할 수 있도록 군산지사를 설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 제176회 제2차 임시회에서 김영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군산지사 신설 건의문’이 채택됐다.

군산지역은 총 879만평의 산업단지에 1,007개 업체, 2만7,386명의 종업원이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새만금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체 및 종업원의 수가 현저하게 증가할 것은 분명한데 군산공단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까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돼 시간적·경제적 손실비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가 전라북도 전체 기업체를 관리하고 있어 행정적 수요나 각 기업체의 산업인력 수요 파악 및 애로사항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김 의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군산지사가 신설되면 현장 밀착형 근접서비스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비용 감소 및 기업체의 각종 능력 개발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고 산업단지에 밀집된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능력개발사업 관련 각종 협의회·세미나·네트워크 등의 기회가 확대되어 기업 경쟁력이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