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가 제 7대 전반기 들어 처음 열린 제 1차 정례회가 8일간의 일정으로 22일 폐회됐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2014년 상반기 업무보고 청취를 비롯해 군산시투자유치 촉진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10건의 부의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22일 열린 정례회에서는 김성곤 의원이 제안한 ‘4.16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과 길영춘 의원이 제안한 ‘쌀 수입 전면개방 철회 촉구 건의문’ 을 각각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지역 현안을 주제로 배형원·김성곤·신경용·서동완 의원의 5분발언이 있었다.

김성곤 의원은 건의문에서 세월호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진상조사기구 설치와 안전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포괄적인 재발방지대책 및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4.16 안전재단’ 설립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길영춘 의원은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44.5%로 쌀산업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고관세율만을 믿고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만 바라본 안일한 결정이라며, 국내 쌀 산업 지원 대책의 세부적인 정책을 마련한 후 개방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5분발언에 나선 배형원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노인복지의 필요성과 공동주택 증가로 고독사 증가를 가져온다며, 표준형 경로당 건립의 변화와 도시형 노인공동생활가정제도를 군산시의 실정에 맞게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곤 의원은 5분발언에서 동부권 도서관과 관련해 신역세권 지구는 도심 중심성, 시민 접근성 등을 고려해 매우 부적합 하다고 강조하며, 페이퍼코리아 이전부지는 동군산의 중심으로 대규모 주택단지 건립과 초·중학교 신설예정지인 만큼 부지내 공원 및 문화시설 등 동부권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서동완 의원은 백토고개 지하차도가 약 3.5%의 심한 경사와 차도안 돌출된 네 개의 기둥으로 운전자들에게 위협요인이 되고 있으며, 공사비 증액과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진희완 시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제7대 전반기 첫 회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질의를 펼치며 보다 꼼꼼한 시정업무 파악에 주력 했으며, 건의문 채택, 5분 발언 등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