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촉구하는 신영자 의원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13일 제 19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2월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나 5년이 지나도록 우선구매 실적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조례는 군산시 건설산업의 경기 부양 및 활성화를 위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의 중기사용 및 지역에서 생산 판매되는 건설자재를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례규정에도 불구하고 지역상품을 지역에서 외면하는 풍조가 만연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것.

신 의원은 “누구보다 지역발전과 주민 어려움을 생각해야 할 시 관계 공무원들이 지역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알고 마음을 다해 이해하려 애쓰는지 묻고 싶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열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군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훈령’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업체 생산품 등의 우선사용, 공동수급제 등 참여권 보장, 공사일부 하도급 및 분할 발주를 유도하는 한편 시 발주 각종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를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생산 물품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행정기관에서 구매하는 각종 행정비용 등도 사유가 없는 한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나 물품을 반드시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

신영자 의원은 “대다수 지자체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군산시는 관련 조례의 성과가 미흡한 만큼 조속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