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군산항 물동량이 침체일로를 겪는 것과 관련 항만전문가 부재를 질타하고 나섰다.
박재만 의원(군산 1선거구)은 16일 가진 제33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북도를 대상으로 항만전문가 조속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한-중 FTA 체결에 대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군산항 전체 물동량은 그대로지만 중국 교역 물동량만은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전라북도는 군산항 침체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는 움직임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군산항 활성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군산항 활성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마중물은 바로 항만전문인력 확보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가 이러한 항만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인지, 지난해 5월 드디어 항만팀을 신설했으나 여전히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항만전문가 영입은 커녕 1년 있다가 가버릴 파견직 공무원 1명만이 항만업무를 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전북의 유일한 무역항인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북도의 항만전문가 조속 확보 노력과 전북연구원도의 항만 및 물류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