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와 부정사용 방지를 통한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제6조 이하 후원회제도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함으로써 비공식적인 정치자금을 양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의 정치활동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후원회를 둘 수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의정활동영역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를 제한한 것은 헌법 제11조 평등원칙에 위헌”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1965년 정치자금법이 처음 만들어질 때, 그리고 지난 50여 년 동안은 규제 목적이었으나 최근 국민의식 성장으로 민주정치가 상당부분 발달했고, 나아가 지방자치 활성화로 지방의원의 역할과 사회적 위상이 달라진 바, 정치자금 양성화 및 정치참여 확대를 통한 선진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시‧도의원들도 후원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