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회 군산시의회 1차 본회의에서 서동완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민 안전을 위한 교통환경 점검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초 앞 초등학생 교통사고 이후 서해초 학부모들이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도 아랑곳 하지 않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왜 학부모들이 거리에까지 나와 교통 캠페인을 해야 하는 지를 되물었다.

또한 서 의원은 얼마 전 이곳에 수천 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차량신호등을 전방신호등으로 교체 했지만, 전방신호등 설치 후 기존 자리에 신호등을 없애지 못해 횡단보도에 차량이 버젓이 정차 신호를 받는 등 전방신호등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봇대와 생활정보지 보급대 등이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지곡교회 앞으로 나오는 삼거리 부근의 차량 상습 밤샘주차와 인도 앞 주차, 나운동 우성아파트에서 지곡초등학교로 가는 도로 양쪽 주차 차량들로 인한 운행차량들의 중앙선 침범 등을 꼬집었다.

특히 서 의원은 시 소관부서가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시행하기보다 발생한 민원해결에만 급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 의원은 “시가 교통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시행할 것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이 최우선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반드시 이번에는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