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의원은 30일 열린 제207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잠잠하던 군산혈액공급소 폐쇄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며 군산시가 이를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서 의원은 “혈액공급소는 성분제제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해 보관하다가 의료기관이 혈액을 요청하면 혈액원이 직접 의료기관에 공급하거나 의료기관이 혈액원을 방문해 혈액을 공급받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군산 혈액공급소가 폐쇄되면 관내 의료기관들은 전주에 있는 전북혈액원에서 혈액을 공급 받게 되어 시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생명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몇 년 전 공급실적부족과 운영비 과다 등 효율성 저조를 이유로 24시간 운영시간도 지키지 않았고, 더 나아가 폐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가 군산전북대병원건립 등 수요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잠잠하던 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이때에 시민들의 한숨과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천안, 강릉, 포항, 진주, 군산 등 전국 5개소의 혈액공급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군산 혈액공급소는 지난 2010년 8월 10일 헌혈의 집과 함께 개소해 군산뿐 아니라 서천·장항지역 의료기관들에게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