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광일, 최동진, 배형원, 나종성, 박정희 후보.

현재 ▲박광일(44 민주당) 민주당전북도당 원도심살리기특별위원장▲최동진(62 민주당) 전 군산시의회 3·4대 시의원▲배형원(56 바른미래당) 군산시의원▲나종성(57 민주평화당) 군산시의원▲박정희(57 무소속) 군산시의회 의장 등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6.13 선거부터 적용되는 선거구 조정으로 기존 흥남동 지역이 새롭게 포함된 이 곳은 의원정수 2명에 현역의원만 배형원, 나종성, 박정희 후보 등 3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3선의원으로 튼튼한 조직력을 내세운 최동진 전 시의원, 참신성으로 민주당 청년 전략공천을 받은 박광일 후보까지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면서 사실상 군산지역 시의원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후보들간 정당대결 구도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텃밭정당인 민주당 박광일, 최동진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 소속 정당인 바른미래당 배형원 후보 간의 자존심 건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원도심권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해 표심 경쟁이 치열한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많은 흥남동 지역에서 나종성 후보 한 명 만이 출사표를 던진 것 역시 득표 과정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역 시의원이자 시의장 신분으로 무소속 출마한 박정희 후보가 역대 지방선거에서 근거 없이 작용해온 이른바 ‘의장필패론’을 이번에 반드시 깰 수 있을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 곳은 한마디로 3,4선에 도전하는 장장한 전현직 시의원들과 참신성을 인정해 당에서 뉴페이스로 전략공천한 정친신인과의 혈투가 예상되는 ‘죽음의 조’로 일컬어지며, 박빙의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