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용·조동준 형제
6.13 지방선거에서 형제지간인 군산시의회 김경구 부의장과 사 선거구 김경식 후보의 당선이 화제가 된 가운데 전북도의회 군산3선거구 조동용 당선인과 인근 서천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동준 의원이 형제인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끌고 있다.
조동용(50) 도의원 당선인은 4년 전 경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와신상담 끝에 이번 선거에서 첫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동생인 조동준 서천군 의원은 지난 4년간 서천군 최연소 의원으로서 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직무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당선인 형제의 전북도의원 및 서천군 의원 당선은 형제가 나란히 지방의원 배지를 달았다는 점에서 화제이지만, 무엇보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최근 관계개선 분위기에서도 금란도 개발 등 구체적 현안을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는 가운데 양 지역 현안해결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더욱 교류의 폭을 넓혀 지역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이들 형제의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조동용 도의원 당선인은 “군산시와 서천군이 미래를 향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군의원인 동생과도 양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깊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