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용 도의원
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한 전북도의 실질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화학사고방재센터가 익산에 있어 군산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출동에 30분 이상 소요되는 등 화학사고 특성상 초동대처가 중요한데도 즉각적인 대처가 부족한 현실을 질타했다.
이어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사고에 대한 모든 대응은 정부사무로 이관돼 사실상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직접 개입하거나 대응할 수 없다”며 “화학사고는 방재관련 예찰활동과 사고발생 이후 초동대처가 중요한데도 전북도와 군산시가 직접 대처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가 부족해 화학업체 밀집지역인 군산시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1차 대응 기관인 군산소방서에는 정작 화학사고 대응장비가 전무하다”며 관련 조례정비 및 대책 수립 등 화학사고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 노력 강화를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