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종합청렴도가 지방지치단체 75개 기관 중 3등급으로 지난해 비해 1등급 상승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청렴수준을 측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발표한다.

올해는 종합청렴도 평균점수에서 전년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2년 연속 청렴도가 상승했으며 행정서비스 부패경험도 감소했다.

군산시의 경우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으로 외부에서 바라보는 청렴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등급에 머물러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했다.

군산시 종합청렴도가 올해 한단계 상승한 것은 부패방지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6일 논평을 내고 “군산시의 외부청렴도가 높아진 것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군산시민들과 민원인들이 시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도를 높게 평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그러나 내부청렴도가 여전히 낮을 뿐 아니라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군산시가 직원들이 가지는 부패인식수준과 민감도에 맞게 업무청렴향상 및 조직문화와 부패방지제도 개선을 통해 부패관련자들에 대한 강력한 패널티 부여와 부패경험이 통하지 않는다는 행정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장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들이 반부패 청렴 수준 향상을 위해 솔선수범 해야 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 청원 및 위탁기관까지 청렴교육 및 수시감사를 실시해 외부청렴도 역시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