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중인 설경민 시의원
소룡동 소재 군산세무서 건물을 조속히 매입해 서부권 노인복지시설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군산시의회에서 또다시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24일 제 21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지난 214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 이러한 제안을 했으나 군산시는 안전 D등급인 세무서 건물을 매입할 경우 철거비용까지 책임져야 하고, 기재부 소유건물인 만큼 기재부가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관련법과 유관기관을 통해 파악한 결과 군산시가 현 세무서 건물 매입을 추진하더라도 D등급 평가에 따른 소모적 사업비 부담은 없으며, 최악의 경우에도 해당 부지를 적법한 가격으로 단시간에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산시는 지금이라도 공문행위와 방문을 통해 기재부에 양여요청을 하고, 정치권이 힘을 더해 양여 및 우선 매각을 차선책으로 삼아야 한다며 군산시의 사업추진 의지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설 의원은 이와 함께 산북동이 미성동 관할이지만 행정동 청사 위치가 열대자 농촌 쪽이다보니 주민들이 소룡동 청사를 주로 이용하는 등 잘못된 행정구역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행정력 소모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시 경지면적 2위인 미성동의 경우 읍면이 아니라는 이유로 농림부 각종 지원사업에서 배제되는 등 주민들의 불만요인이 높은 만큼 산북동을 소룡동으로 편입하고, 미성동을 면지역으로 전환하는 등의 행정구역 개편을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