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군산과 서천이 하구둑, 동백대교 개통으로 물리적 거리는 가까워지는데 마음의 거리는 소원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두 시군은 해양문화∙농경문화∙근대화의 숨결을 함께 해 왔고, 선교사들의 선교역사와 발자취가 이어져 있으며 교육사적으로 교육공동체가 형성되어 왔다”고 말했다.

두 지역이 행정구역의 구분을 넘어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 관광, 확장적인 지역중심의 ‘군산형 문화적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이뤄져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는 것.

이를 위해 8월 말까지 군산시∙시의회가, 서천군∙군의회에 손을 내밀어 MOU를 체결하고 원만한 추진을 위해 광역∙기초를 뛰어넘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며 예산 수립과 집행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정절차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와 유사한 지역이 많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의 특징상 전국적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므로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성공사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배형원 의원은 “동백대교건설 효과의 극대화, 자연과 문화∙인류학적 연계, 군산과 서천지역 시민들의 배가된 힘으로 세계화전략을 꿈꾸면 매력이 넘치는 문화컨텐츠가 될 것”이라며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사업을 통해 군산과 서천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