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시의원
조경수 시의원이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구암동산 성역화를 주장했다.
조경수 의원은 “군산 대표 팔경 중 “궁포 귀범(弓捕歸帆)”인 구암동산은 역사적으로 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발원지이자 군산 최초의 근대식 중등 교육의 역사이며 군산 최초의 서양식 진료를 시작한 의료의 역사, 그리고 한국 이름을‘전위렴’이라 칭한 젼킨 선교사의 선교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강이남 최초의 거사이자 전북지역 최다수의 순국자가 발생한 군산 3.5만세 운동이 시작된 곳이며 1903년 미국 예수교 남장로회 소속 선교사 전위렴(Junckin,W.M)이 설립한 영명학교와 1913년 멜본딘 여학교가 있던 곳이라는 것.
또한 미국 남장로교 의료 선교사 드루(A, D, Drew)가 설립한 구암병원, 구암야소병원, 또는 궁멀병원 등으로 불리던 진료소가 있던 곳이고 전킨과 드루 선교사가 궁멀 언덕으로 이사 온 후 이곳을 중심으로 선교 영역을 넓혀 나갔던 곳이다.
조경수 의원은 이처럼 군산의 근대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시민의 자랑이요 긍지이며 자존심이 서려있는 구암동산을 성역화하자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우선 현재 3.1운동 영상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1959년의 구암교회 구예배당 건물을 전킨 선교사 기념관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