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숙 시의원

군산은 근대역사로 많은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제는 좀 더 품격 있는 관광상품 구축이 필요한 시점으로 최치원 마케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선유도 금도치굴, 내초도 금돈시굴, 신시도 월영대·대각산, 자천대, 염의서원의 한림사 등 많은 고운 유적이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최치원 마케팅을 역설했지만 군산시는 지금까지 세미나 한 두 번 열고 관광객에게 금돈시굴 전설이나 들려주는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능화의 <조선무속고>에 나오는 신시도 ‘최치원신당’은 허물어져 흔적을 찾기 어렵고, 우리 시에서 만든 <고운초당>이라는 정자는 폐가가 되어 방치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주, 부산 해운대, 창원, 함양, 문경, 정읍, 보령, 서산 등 군산보다 최치원 관련 자산이 없는 곳들이 군산보다 훨씬 많은 투자와 기념사업, 관광사업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의원은 ▲옥구향교 자천대부터 원래 자천대가 있었던 하제 일대, 그리고 탄생설화가 있는 내초도를 거쳐 신시도, 선유도를 잇는 도로를 연계 ‘최치원 루트’ 개발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과 고군산군도 구불길을 연계 최치원 선생의 행적을 마음에 새기며 걷는‘신선길’ 개발 ▲금돈시굴을 모티브로 한 고소설 <최고운전>을 디지털 기법으로 각색, 각종 캐릭터를 만들어 문화상품화 ▲내초도 공원을 ‘최치원 탄생공원’으로 조성하고 내초도의 금돈시굴과 연결해 기념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또한 “고운 최치원 선생 관광자원화는 대중국 투자유치와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