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오는 10일 개통을 앞둔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와 관련 주민들의 각종 민원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를 제안한 김경구 시의원(가 선거구)은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은 대규모 국책사업임에도 인입철도 건설공사로 인해 도로파손, 안전사고 위험, 겨울철 교통사고 다발위험, 농작물 피해발생 등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어 생활 속 불편과 감내하기 힘든 고통만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옥산면 쌍봉리, 남내리 터널 공사구간은 발파 진동으로 인접 주민의 담장 및 가옥 균열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철도공단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피해보상 등 대책마련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원해결을 위해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를 출석요구해 민원해결을 촉구하고 대책마련을 논의하고자 했으나 이를 외면하고 불참했다”며, “이는 시의회와 28만 군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국가철도공단은 인입철도공사로 인한 피해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공사 준공을 중지하고 피해사항을 전면 재조사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성명서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교통부장관, 국가철도공단, 전라북도지사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