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김우민 의원이 발의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우민 시의원은 “현재 후쿠시마에 보관 중인 오염수에는 골수에 축적돼 혈액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스트론튬-90 외에도 배출 기준치를 훨씬 넘어서는 고농도의 세슘, 코발트-60, 요오드 등 치명적인 방사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고 밝혔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현재 일본정부가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다핵종 제거 설비’로는 내부 피폭을 유발하는 삼중수소를 제거할 수 없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해양방류를 결정한 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과 전 세계 해양환경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권적, 반환경적 결정으로, 특히 해양수산도시인 우리 군산시의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파괴를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에 김우민 의원은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등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국 등 관련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검증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에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모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