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도시 구현을 제언했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와 우주 등의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조경수 시의원은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피해 규모와 관광시장의 변화 추세 등을 파악해 위기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동반 침체에 따른 회생 방안의 하나로 관광산업에 주력해왔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관광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2.5~4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조경수 의원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 군산시도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과 스마트 관광도시 구현을 통해 시간여행에서 공간여행으로 변화를 모색해 취약했던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내관련 기업들이 해외 관광지를 가상세계에 구축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우고 있으며 타 지자체는 각종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지역명소 둘러보기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우리 군산시도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관광산업의 변화와 혁신의 대안으로 비대면 문화 확산과 새로운 관광시장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표 관광지 철길마을, 고군산군도, 시간여행 마을, 은파호수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메타버스 디지털 관광컨텐츠로 개발해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정책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