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조촌동에 소재한 군산시 상징탑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조건을 구비하지 못한 졸작이라며, 대대적인 수술을 제안했다.
신영자 시의원은 25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상징물이 되기 위해서는 그 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상징적인 스페이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추억을 남기고 싶을 정도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군산시의 상징탑은 무슨 구조물인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접근성 또한 불량해 군산을 상징하는 탑으로 도저히 인식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모 업체 구조물이 배경이 되면서 거꾸로 업체의 상징탑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상황일 뿐 아니라 상징탑이 건립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외지인은 물론 대다수의 시민들조차 상징탑인지조차 알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지금이라도 도시상징물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군산시를 제대로 표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형편없는 현 군산시 상징탑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