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도의원(군산4)이 도내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에 대한 지원정책이 미흡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문 도의원은 제38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대외협력국 업무보고에서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자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문승우 의원은 “지난 1990년대 초 다문화 이주 정책이 활성화된 이후 관련 정책 패러다임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넘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성장으로 변화했다.”며, “그 중 특히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자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게 지방자치단체의 다문화 정책 성패를 판가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환경의 변화에도 전라북도의 대응은 다소 미흡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전북의 다문화 관련 정책은 대부분 한국어 교육 등 초기 정책에 관한 사항이다.”라고 지적했다.
문승우 도의원은 “언어라는 것은 성장기 이후에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습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학령기에 진입하며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가정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