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택규 예비후보와 박재만 출마예정자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문택규 예비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문택규 예비후보와 박재만 출마예정자는 30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후보 결정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최종 결과 문택규 예비후보가 군산시장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문 예비후보는 “군산시 내부청렴도는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군산의 발전을 견인해야 할 공직자들의 사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다”라며, “이대로는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경제를 회복할 수 없고, 위기의 군산을 기회의 군산으로 26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통행정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투명 행정으로 변화시켜 군산시 내부청렴도를 최단시간 내 상위등급으로 끌어올려 공직자들의 자부심과 성취도를 높이고 이를 디딤돌 삼아 총제적인 위기의 군산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가청렴도 세계 1위인 뉴질랜드의 비결은 뇌물수수와 부패에 대한 무관용 정책에 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절시키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스웨덴에서는 부정과 비리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등에 공개하고 있으며 군산시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부정부패신고 접수처 설치 ◇인사위원회 실질적 권한 부여 ◇감사업무 독립성 확보 ◇청렴평가위원회 등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평가받고, 위원회에서 지적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해 깨끗한 공직 분위기를 조성해 신뢰받는 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택규 예비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급까지 오른 경력이 말해주듯 신뢰와 청렴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지닌 문택규와 함께 새로운 군산, 희망의 군산을 만드는데 시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시장 경선 주자로 뛰고 있는 서동석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군산발전과 변화를 염원하는 뜻이 같기에 추후 충분한 여지를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군산시장 단일화를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