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전북도당, 선거브로커사건 엄중 대응 해야”

최근 전주시장 선거브로커 개입 폭로 관련 KBS라디오 인터뷰서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에 “사전에 일정·전화번호 비공개토록 제도개선 필요”

이정훈 기자 / 2022-04-11 18:27:32

신영대 국회의원

전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의원은 11일 KBS전주 제1라디오 <패트롤 전북>에 출연해 ‘선거브로커’개입에 대해 민주당 전북도당 차원에서 엄중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선거브론커 건의 경우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정도가 아니라 도당 차원에서 도당위원장이든 공관위원장이든 직접 경찰청을 방문해서라도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브로커는) 일당 독점이 심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전북뿐만이 아닌 대구와 경북, 부산과 경남에도 있는 일이다”며 “일당독점 구조를 해체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의 정치개혁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역설했다.

선거 여론조사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의원은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다보니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여론조사에 응답하고 있다”며 “사전에 일정과 전화번호 등을 알리지 못하게 하는 등 여론조사의 근본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당의) 검증의 벽이 높아 반발이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는 “전북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그럴수록 더 엄격하고 날카롭게 검증해야 도민 신뢰에도 보답하고 전북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