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전략공천 발표 이후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배형원 시의원 예비후보(마선거구)는 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시의원 전략공천에 대해 신영대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 전략공천의 기준과 원칙에 대해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 예비후보는 당초 신 위원장이 3인 선거구에 한해 전략공천을 행사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달리 2인 선거구에 전략공천을 준 사유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금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전략공천관련 등 일련의 문제점에 대해 향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시민들에게 낱낱이 설명해 주시길 바란다”며, “항간의 소문으로 들리는 편 가르는 정치를 해 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라선거구 예비후보인 박욱규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경선과정에서의 부당함을 이유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전략공천이 짜맞추기식 낙하산 공천으로 100% 맞아 떨어졌다”라며, “전략공천은 대선의 기여도에 따라 청년, 여성을 30% 공천해야 하는데 중년여성과 비례대표를 받은 분을 또 주는 행태를 민주당원들과 시민들이 납득하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라선거구의 경우 3인 선거구로 전략공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이 2석을 놓고 경선을 치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발상이며, 누구를 위한 경선이냐”며, “상식과 공정, 정의가 살아있는 예전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하며, 저는 이러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지역 주민께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