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용권, 김진, 나기학, 채남덕, 박욱규 후보)
6.1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며,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했다.
17일 나기학·채남덕 시장 후보와 김진·김용권·박욱규 시의원 후보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연대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군산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 받을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주장했지만 돌아온 것은 불공정과 지역위원장의 사심공천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이번 후보 등록 결과 군산지역은 도의원 3개 선거구, 시의원 4개 선거구가 무투표 지역구로 최종 당선이 확정됐다”라며, “유권자들은 동네 일꾼들을 선출해야 하지만 민주당 일색인 의회가 꾸려지면 시정에 대한 견제가 사라진 일명 ‘식물 의회’로 전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경선으로 볼 때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돼 앞으로 후보들의 줄서기가 심해지고 자기 사람 심기 등의 부작용이 더욱 심화할 소지가 높다”라며, “특히 군산에서도 이번 선거처럼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발생한 사례는 처음이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선출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군산의 정치문화를 바꾸어야 한다”라며, “후진적인 정치 형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하며, 이는 22만 유권자 여러분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나기학-채남덕 시장 후보들은 단일화 여부 질문에 대해선 각자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며 선을 그었고, 다른 후보들은 향후 당선시 민주당 복귀에 대해서는 당선되면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특별취재반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