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나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된 뒤 음주운전에 적발된 A후보가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26일 민주당전북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A후보의 제명을 의결했다.
중앙당의 제명처분에 따라 A씨의 후보등록이 무효화되고, 군산 나 선거구는 내년 4월에 재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현행 공직선거법 52조는 정당추천후보자의 당적 이탈이나 변경이 생길 경우 등록무효사유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선관위는 민주당에서 제명사실 통보가 오는 대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A후보에 대한 등록무효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A후보는 지난 22일 밤 9시30분 쯤 소룡동의 도로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