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시가 추진중인 대야역 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형적인 혈세 낭비 사업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한경봉 의원은 1일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대야역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장래 철도 환경변화에 대비해 대야역 광장조성사업으로 시비 40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은 막대한 토지보상액에 대한 특혜 의혹과 해당 사업의 시급성 문제 등 집행부의 사업추진 논리의 부실과 행정 신뢰도의 추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야역 광장이 필요했다면 2020년 말 준공되어 개통된 익산~대야 복선전철사업을 추진했을 때 이미 조성했어야 한다”라며, “그럼에도 당시 군산시는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현재는 일 평균 이용객 20명도 채 안되는 대야역에 오는 2035년 이후에나 개통 예정인 새만금 인입철도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행정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경봉 의원은 “대야역 광장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나 국가철도공단 등 국가에서 시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40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대신 상하수도 정비와 주차장 확충, 사회기반시설 및 복지 예산사업 등 시민들을 위한 현안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