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시의원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이 관내 파크골프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익산시와 김제시 파크골프장 조성·운영 사례지역 답사를 통한 대안 모색에 나섰다. 파크골프는 1홀당 거리가 40~150m로서 일반 골프장에 비해 좁은 공원 등에서도 경기가 가능하고 전용 골프채 1개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최근 장·노년층 사이에서 걷기 운동과 스포츠 교류 목적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군산에는 수송공원 내 파크골프장이 유일한 시설이나 너무 비좁은 공간에 조성되다 보니 변변한 대회개최는 물론이고 동호인 이용에도 불편을 초래하면서 시설 확충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만경강 목천지구에 기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중이며, 올해부터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근 18홀 규모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김제시 역시 청하면 일원의 만경강 동지산 지구에 지난 4월부터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장기적으로 추가 18홀 규모를 증설할 계획이다.
2개 시 모두 만경강 하천부지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지난 1월부터 전북지방환경청으로 업무 이관)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으나 하천부지 특성상 영구시설물 설치 제약 및 환경오염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한경봉 의원은 “노령인구의 건전한 레저활동 지원을 위하여 파크골프장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군산시 관내 대야면 일원의 만경강 하천부지 등에 대한 하천점용허가 등을 통해 사업대상지 확보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장 설계단계에서부터 화장실 등 부대편의시설의 적정 배치와 잔디 유지관리를 위한 관수시설(스프링클러, 급수관 등) 병행설치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