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7일 제25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장기간의 지역경제 침체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군산시민들의 고통과 상실감을 덜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웃 김제시는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총 810억원을 지급했으며, 순창군, 정읍시, 임실군, 고창군 등도 지급대열에 합류했다”며 “타 시군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소식으로 군산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군산시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게 아니냐는 염려 때문에 생활지원금 지급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군산시의 일반 재정 여건은 아주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군산시 재정 상태를 고려할 때 시민 1인당 30~4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여력은 충분한다는 논리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22년 9월말 현재 군산시 일반채무는 전혀 없으며, 2022년도 1,055억원을 2023년도 세수 변동성에 대비하고자‘안정화 기금’에 예치해 내년으로 이월시킨 만큼, 유보금 규모를 감안할 때 9월말 현재 군산시 인구 26만2,937명에게 1인당 30~4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윤 의원은 “지원금 지급의 실효성을 극대화하려면 주는 시점도 매우 중요하다”며 “무슨 일이든 골든타임이 있듯, 정책도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군산지역은 재난·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시민의 시름은 깊어졌고 살림살이는 더욱 피폐해졌다"며 서민들의 고달픈 일상을 대변했다.

윤신애 의원은 “30~40만원의 재난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군산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는 시민들에게 크나큰 힘과 위로가 되고 화합과 재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거듭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