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용 시의원

21일 양 의원은 제25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과거 홍어하면 일반적으로 전남 신안 흑산도를 떠올렸지만 기후변화로 최근에는 군산이 흑산도를 넘어 전국 제일의 홍어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군산지역 홍어 어획량은 2017년 4톤에 불과하던 것이 2019년에는 224톤, 지난해에는 무려 1,417톤으로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전국 생산량 3,121톤의 45.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남 신안보다도 3.4배나 많은 양이 어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수협 홍어 위판량도 2019년 2만 1,917kg(약 17억 5천만원), 2020년 6만 8,339kg(약 60억 1천만원), 2021년 9만 3,980kg(약 78억 8천만원)에 달했고, 올해도 지난 8월말 현재 71만 188kg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양 의원은 대구 위판량도 지난해 38톤으로 전국 위판량의 약 1%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170여 톤으로 4배 이상 급증했고, 이는 전국 위판량의 3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같은 위판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군산 홍어·대구에 대한 자체 브랜드화·상품화 미비와 홍보 부재 등으로 아직까지도 군산은 홍어·대구의 변방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군산시는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홍어·군산가 새로운 지역 특산물이자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길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나아가 홍어·대구의 특화 가공 및 브랜드화 추진 사업을 보다 강력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우리 군산을 새로운 홍어·대구 이미지로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