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의원은 25일 시정질문을 통해 “상권활성화재단 인수위원이 재단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전문 역량을 갖추지 못해 지난 3년 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며 “지난 제236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사무국장 스스로 사임할 것을 권유했으나 사임은커녕 재임까지 이어졌다”며 재차 사임 권유를 요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상권활성화재단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되며 선거용 지원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어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정 없이 2차 지원을 했다”며“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권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새만금 농생명단지를 활용한 새로운 꽃 문화축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에 꽃문화관광지 조성을 계획하는 김제시, 정읍 구절초축제, 고창 꽃무릇축제, 남해 유채꽃과 튤립축제 등 타 지방자치는 농가소득과 내수 소비 상업 활성화를 위해 꽃문화 축제를 활용 경쟁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군산시도 농업기술센터 인원을 늘리고 과를 신설해 광활한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사료작물만 재배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꽃 명소 사업을 계획할 것”을 요구했다. 

“새만금간척지에 적합한 구근류 꽃을 활용해 3~4월 수선화, 4~5월 튤립, 7~8월 나리꽃을 주제로 꽃 축제와 문화행사 등 복합적인 문화축제를 열고 새만금-고군산군도-근대문화역사 거리로 이어지는 군산 문화탐방길을 조성한다면 군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주변 환경부터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며 “녹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축제장 진입도로 가로수를 정비하며, 꽃 문화축제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산의 브랜드 이미지가 되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경구 의원은 시민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제8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시정에 발목잡는 의원들은 탈락시켜야 한다는 말들이 돌았는데 시민 혈세로 진행되는 사업 중 사업 오류를 바로잡고 취지에 맞지 않는 행정행위를 바로잡는 시의원 활동이 시정에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는 사업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기득권 세력이 악의적으로 퍼트리는 유언비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업 발목을 잡는다는 말이 나온다면 직접 해당 의원에게 질의하고 사실 확인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소신 있는 의정활동에 격려와 박수로 동행해주시면, 공정과 정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군산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임준 군산시장은 먼저 “상권활성재단 직원은 재단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인사했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라며 “상권활성화 재단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 구석구석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시 ‘소상공인을 위한 점포성장지원사업’을 지적해주셨는데 2차 사업은 이미 추진 중이어서 불가피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2021년을 끝으로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새만금 농생명용지 중 군산시 해당면적은 3개 공구 3,281ha로, 나리·꽃무릇, 튤립 등과 같은 구근류와 천일홍, 패랭이 같은 초화류 실증시점 재배를 위한 예산 3400만 원을 내년 본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2024년 간척지 제염을 위한 토양개선과 잡초 제거 후 2025~2026년 화훼경관용 구근을 생산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2027년 새만금 꽃문화축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업기술센터 직원 증원과 과 증설에 대해서는 내년 군산시 농업·농촌 비전과 발전방향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시 농업기술센터 조직개편안이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