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에서 초헌관을 맡은 김영일 시의장이 각종 행사장 축사 등을 통해 시민화합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의 초헌관을 맡은 김영일 의장은 “오늘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시민 정신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이 서로 화합하여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며“역사탐방의 관광자원으로 21세기 새만금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일 의장은 최근 지역 내 각종 행사 인사말 또는 축사 등을 통해 군산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산시민들의 대화합이 필수적이라며 시민화합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는 군산이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문화, 사회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 구성원인 시민들의 화합이 군산발전의 가장 기본 전제조건 임을 강조한 취지로 해석된다.   ​

한편,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옥구 서수면에 있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과중한 소작료 납부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일제 만행에 맞서 항거한 대표적인 농민항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