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3일 운영위원위를 개최하고 내년 4월 5일 실시하는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해신, 삼학, 신풍, 소룡, 미성동) 재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나 선거구 재선거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 명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후보 자격을 잃으면서 공석이 된 1명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지역정치권 등에서는 당시 민주당 후보의 음주운전 적발로 이번 재선거가 실시되는 점을 들어 민주당의 공천 여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대두돼왔다.

특히, 민주당이 공천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 하에 그동안 다수 입지자들이 난립 양상을 보여 온 만큼, 민주당 공천 결정에 따른 입지자들의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군산시선관위에서 열린 재선거 설명회에 민주당 입지자만 6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날 공천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민주당 입지자들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 1일 군산시선관위가 주관한 나 선거구 재선거 설명회에는 강중구, 김중신, 노정훈, 우종삼, 장병훈, 최동진 입지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을 비롯해 국민의힘 오지성, 무소속 김용권 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 재선거 예비후보등록은 12월 23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