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세자 의원은 “신치항은 고군산군도 해역의 김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물김의 85% 이상이 위판되는 곳으로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만 3700톤, 154억원의 물김이 거래되는 경매장소인데 문제는 이곳이 물김 위판을 위한 하역 등 어민들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해양레저활동 인구의 증가로 주말 등 성수기에는 최대 500대 정도의 트레일러와 캠핑카 등이 몰려들고 있고, 여기에 일반어선·낚시어선·어민차량·물김 도매차량이 난립하면서 대혼잡을 초래하고 있다”며, “안전사고는 물론 신선도가 생명인 물김 위판에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어민들과 해양레저인간 마찰이 끊이질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응항의 경우 접안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어항구 확장 개발사업이 오는 2026년까지 시행되는 반면 신치항은 구조적 한계 때문에 주차장, 접안시설 등의 확충이 불가하다”라며, “문제해결을 위해선 현재 군산시가 추진중인 야미도항 레저보트 전용 선착장과 계류장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윤세자 의원은 “물김 위판 또한 김 양식장에서 채취한 물김을 신치항 위판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칫 안전사고 위험과 물김 신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선유3구항 인근 김 양식장의 물김 하역장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