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중인 한경봉 시의원

한 의원은 이날 경암동 사업부지 내 로컬푸드복합센터와 군산가족센터 신축의 종합적 문제점, 두 신축 사업 입지선정의 적정성 여부 및 주차난 등의 문제와 대책, 완공된 로컬푸드복합센터 전용으로 사용 검토 및 군산가족센터의 적정 입지 재선정 검토 등 향후 대책 등을 집중 질문했다.

그는 “작년 행정사무감사, 올해 초 주요업무보고, 현장방문 등 계속된 지적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었고,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대안까지 제시했으나 여전히 강행중인 경암동  로컬푸드복합센터와 가족센터 신축에 따라 발생되는 종합적인 문제에 대하여 시정질문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입지 선정과 관련해“사업지 인근에 이마트가 있고, 신축현장 바로 옆 중고차매매단지에는 대형 식자재마트가 포함된 3층짜리 건물로 주차장 173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작년 10월 건축허가 되어 곧 조성 예정인데다, 대상지 반경 2km 거리 안 장미동, 구암동, 조촌동에 로컬푸드직매장도 무려 3개나 있는데 주변 상권과 입지 여건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로컬푸드복합센터 입지 선정이 어떻게 이뤄 진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 가족센터의 경우도 작년 10월 발표된 군산시 다문화가족 거주 현황 통계를 보면 나운동, 수송동, 소룡동 3개 동에 군산시 전체 다문화가족의 52%가 거주하고 있다”며 “주이용대상자의 거주지역과 군산시에서 계획하는 군산가족센터 입지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두 신축 사업을 강행할 경우 “주차 대수가 로컬푸드복합센터 14대, 가족센터 32대로 총 46대에 불과한데 상시근무하게 될 인원만 하더라도 로컬푸드복합센터 6명, 가족센터가 34명 등 총 40명이다”며  주차장 부족을 질타했다.

이어 완공된 로컬푸드복합센터 전용으로 사용검토 및 군산가족센터의 적정 입지 재선정 검토 등 향후 대책을 질의하며 “이미 준공된 로컬푸드복합센터를 이제와서 철거할 수 없는 만큼 아직 건축설계 중인 군산 가족센터 설계를 중지 후 입지를 재검토하고, 해당부지를 로컬푸드복합센터 이용자 주차장으로 사용하자고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한 바 있다”면서 “군산가족센터는 사업 재검토를 하지 않고 의회의 심각한 우려를 무시한 채 강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