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가 오는 5일 실시된다(사진은 위로부터 우종삼, 오지성, 윤요섭, 김용권 후보)
오는 5일 치러지는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유권자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군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시의원 나 선거구(해신동, 신풍동, 삼학동, 소룡동, 미성동) 재선거 선거인수는 남자 2만416명, 여자 1만7656명을 합해 총 3만8072명으로 확정됐다.
행정동별 선거인수는 해신동 1,959명, 삼학동 5,008명, 신풍동 5,982명, 소룡동 1만5,165명, 미성동 9,958명 이다.
나 선거구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우종삼(기호1번), 국민의힘 오지성(기호2번), 무소속 윤요섭(기호4번)·김용권(기호5번) 등 4명의 후보가 막판 부동층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후보는 ‘활기찬 서군산, 행복한 서군산’을 모토로 내걸었으며, 서군산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서군산 복합스포츠센터 조성, 소룡동 노후 주거지 정비 등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소룡동 먹자골목 활성화, 공공키즈 카페 조성, 서군산도서관 건립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는 ‘지역발전 적임자’를 강조하며, 각 동별 1곳 씩 공영주차장 확대 설치, 역전의명수 군산상고 야구기념관 건립, 지방세무전문가로서 모든 민원 해결, 장애인 및 그 가족을 위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윤요섭 후보는 ‘환경, 복지, 지역경제, 예산결산 전문가’를 내세우며, 산북중 이전 반대 등 미성동 인프라 개선, 소룡동 생활환경 개선, 해망동 재해위험지역 동백대교 정비, 삼학시장 및 상가활성화 지원, 신풍동 노후아파트 안전진단 및 경로당 편의시설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김용권 후보는 ‘희망을 주는 열정적인 일꾼’을 구호로 내걸고, 주요 공약으로는 의정활동비 등 세비 전액반납 소외계층 지원, 서군산 복합문화센터 건립, 게이트볼 및 가족파크골프장 신설, 노인적합형 일자리 운영, 서부권 노인복지관 신축, 해망동 수산시장 연계 중대형 쇼핑몰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낮은 재선거인데다, 4명에 달하는 후보들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선거 당일 최종 투표율이 후보들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유권자 김모 씨는 “재선거라서 선거열기가 후끈한 상황은 아니지만, 지역의 대표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가족들과 함께 반드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나 선거구 재선거는 향후 3년간 지역구는 물론, 군산의 각종 현안을 챙기는 동네 일꾼을 뽑는 기회인 만큼, 보다 많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 선거구 재선거 투표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코로나19 격리 유권자의 경우 일반인 투표가 완료 후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실시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