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산북동~미성로 도로확포장 계획 즉각 철회와 교통 혼잡도로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 시정질문에서 사실과 다른 군산시장의 답변을 명확히 하고, 아울러 출퇴근 시간에 군산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에 대해 말씀드리고 집행부의 개선 대책이 무엇인지 묻고자 5분 발언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장의 시정질문 답변 중 사실과 다른 내용과 부족한 답변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이미 7년 전부터 산북중~미성로 확포장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인근의 부원로 15m 도로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시장께서는 ‘이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하고 있고 건축물로 인해 도로확장이 불가하므로 차로 폭 조정을 통한 차선 확충을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제했다.

서 의원은  “이 도로는 시장께서 답변한 것처럼 어린이 보호구역 30km 속도 제한구역이고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보면 ‘시속 40km 이하 도로는 차로 폭을 2.75m 이상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며 “부원로 15m 도로 설계를 가정할 때 1차로에 2.75m, 두 개 차로 5.5m로 네 개 차로는 11m, 측구 0.5m 2개 합이 1m로 차로는 측구를 포함 총 12m이고, 보도는 양쪽 각각 1.5m로 부원로 15m 도로는 시장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다르게 건축물과 전혀 상관 없이 4차선 도로에 안전한 인도까지 확보가 가능한데도 마치 건축물 때문에 부원로 도로확장이 어려운 것처럼 허위로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획부동산 관련 토지 부근에 8m 도로를 20m로 확장하면 유착 관계를 의심받을 수 있다는 질문에 감정가로 매입하기 때문에 유착관계는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본 의원이 질문한 것은 도로확장을 위한 매입 토지를 말한 것이 아니라 도로가 8m에서 20m로 확장되면 인근에 위치한 기획부동산 관련 토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말한 것으로,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답변이라고 생각한다”며 “터널 개통시 나운3동 방면은 인도가 없어 매우 우려된다는 부분에서도 이 역시 주민들과 협의가 되었다고 말했는데 무슨 협의가 되었다는 것인지, 또한 인도를 확보 안 해도 된다는 것인지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교통혼잡 도로 개선 대책은 무엇이냐”며 “현대코아에서 문화동 삼성아파트 부근까지는 4차선으로 오다가 문화동 삼성아파트에서 월명아파트 방면 백토로 약 770m 구간이 20m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2차선으로 좁아져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도로는 보행자가 미룡동에 비해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각각 4m로 조성되어 있고 차도는 각각 6m로 조성돼 교통혼잡으로 시민 불편이 많음에도 군산시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여러 차례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교통환경 점검과 대책 수립을 말하였고, 특히 홀짝 주차로 교통흐름 개선 대안을 제시하였지만 집행부는 지금까지 어떠한 개선도 없다”며, “시민들은 군산시를 보면 ‘복지부동’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하는 만큼, 군산시민을 위한 대책을 속히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