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제2회 추경예산안이 시의회 상임위 심의단계에서 89억 여원이 삭감됐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광일)와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나종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2회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당초 1조 7,859억 6,200만원 중 88억 9,500만원을 삭감한 1조 7,777억 6,700만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각 상임위별 삭감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조촌동 청사 신축 사업비 전액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 개최비 일부 ▲제2회 아랑고고장구 전국대회 페스티발 전액 ▲캠핑카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 일부 등 10건 53억 2,400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는 ▲공설시장 전기안전 검측장비 6종 구입비 전액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전액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일부 ▲ 흥남동 주민센터 버스승강장 조성사업 전액 ▲나운3동 일원 주민불편 해소 배수로 정비사업 전액 ▲선유도 수산물 판매센터 증축사업비 전액 등 총 12건 35억 7천만원을 삭감 조치했다.

박광일·나종대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증진에 방점을 두고, 위원님들 모두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예산안을 심사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 제2차 추경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오는 7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