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13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안전관리 역량강화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은식 의원은 “새만금산업단지에 연일 투자유치 소식이 들려오는 기업들은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로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도 관련된 사업장들의 입주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집적화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화학물질 취급 사고 발생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이차전지 기업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고 대비를 위한 사업장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며 “기 이유는 화학물질사고 발생시 그 피해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지역도 지난 2월 화학119구조대가 개청했지만 아직 특수재난 전담조직이라 불리기 어렵다”며, “익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에 비해 장비나 인력 등이 부족한 만큼 당장 익산에 준하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는 화학물질을 식별할 수 있는 액체 및 고체 분석장비만 보유하고 있어 기체 분석 장비가 시급하며, 시설 배관의 노후 및 크랙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측정장비도 필요하다”며, “아울러 화학119구조대는 화학 관련 사고에만 출동하고 점검, 교육, 훈련 등 사전예방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적 운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전라북도지사, 전라북도의회에 송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