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청년의 도시이자 미래가 있는 군산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15일 김 의원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4년 전 군산발전을 위해 큰 뜻을 품고 도전했지만 멈춰야 했던 아픔이 있다.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 군산 시민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호남 정치는 ‘심정지 상태’처럼 무기력한 상태로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호남과 전북 정치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리더십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 새만금 예산이 5천억원 이상 삭감되고, 전북 주요 현안사업도 예비타당성이 불발되는 상황에서 제가 새만금 사어을 정상화하고, 잼버리 사태의 오명을 벗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소멸위기에 처한 군산의 발전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최근 군산시의 경우 10년(2015~2023년)간 청년 인구(20~39세)는 7만 3,204명에서 6만 3,329명으로 약 1만 명이 감소했다”며, “청년인구의 감소는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좋은 곳으로 유출된 것으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26만 명도 곧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다시 돌아오는 군산을 위해서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지 않고는 도시소멸을 이겨 낼 수 없다”며, “군산시에 4급 서기관이 주도하는 청년국을 설치해 청년의 도시, 젊은 도시, 미래의 도시로 탈바꿈시켜 젊은 인재가 몰려오고 미래의 희망의 보이는 군산을 만드는 원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군산의 경우 26만 명 붕괴 우려와 함께 자영업자 폐업률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고, 군산이 차지하던 산업생산 유발도 현저히 떨어졌다”며,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산업생태계 혁신을 통해 군산경제를 살리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군산을 기본사회 롤모델 도시로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기본사회 2050 군산비전을 만들어 가겠다”며, “기본교통, 청년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을 세밀하게 준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을 만들어가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군산과 근대역사 지구를 잇는 메가트랜드 관광산업육성, 복지, 문화예술, 교육의 획기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해 함께 잘 사는 군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