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태양광 사업 관련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영대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8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5일 법무부로부터 국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안 제출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는 14일 본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하되, 다만 체포동의안이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아니할 경우에는 이후 최초로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하여 표결하도록 명문 규정을 두고 있다.

현 시점에서 체포동의안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4일 이후, 곧바로 본회의 일정이 없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신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영장에 적시된 자신의 혐의사실을 전면부인 하며, 야당의원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일 당 법률위원회에 신 의원의 혐의, 구속필요성, 정치탄압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신 의원 역시 5일 기자 간담회 당시 당내 기류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로선 체포동의안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및 위증교사죄 선고, 향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 당내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부담이 따르는 당론 방식이 아니더라도 신 의원에 대한 일정 부분 당 차원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