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각 언론사가 발표하는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진영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군산시장 선거의 경우 A방송사와 지역일간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되면서 지역정가는 온종일 후보들간 여론조사 결과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진영은 이를 근거로 후보 띄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위와 3위를 차지한 후보진영은 여론조사결과의 신빙성에 문제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또다른 B방송사에서 실시한 군산시장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A사 조사결과와 달리 1·2위 후보가 바뀐 것으로 외부에 알려지면서 유권자들과 후보진영은 내내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유권자들 역시 선거 여론조사가 반드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기관에 따라 조사결과가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납득여부를 떠나 오히려 선거 분위기를 과열로 치닫게 함은 물론 정책선거가 실종될 우려마저 높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선거행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22일 하루동안 군산시장 선거전은 일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 선거정국이 엎치락 뒤치락 급변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모 시장후보 진영은 과학적인 기법에 의한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렇듯 조사결과의 편차가 심한 것은 그만큼 유권자들의 후보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 이나냐며 정책으로 표심을 확보하는 것만이 실질적인 득표전략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