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군산시 노사가요제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형 일자리 성공기원을 위한 노사화합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제14회 군산시 노사가요제가 지난 22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주요 내빈, 관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미래신문이 공동주관, 군산시와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민주노총전북본부 군산시지부, KCN 금강 방송이 후원한다.
군산 출신 방송인이자 가수인 이경씨의 사회로 문을 연 행사는 메리트퍼펙 댄싱팀의 화려한 오프닝 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진출한 15팀은 각 사업장을 대표해 숨겨놨던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1번 황찬희 씨는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힘든 시기 음악으로 많은 위안을 얻었다며, 군산시민들도 코로나 종식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참가번호 2번 황순태(타타대우상용차(주))씨와 8번 정윤희(째쟁이헤어클럽)씨는 대회 최초 부부 참가자로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부러움을 샀다.
이와 함께 참가번호 9번 최광태(성일하이텍(주))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막걸리한잔을 열창해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초청가수 서지오(왼쪽)씨와 노수현씨가 신명나는 무대를 선물했다.
여기에 최근 제2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초청가수 서지오씨는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해 다양한 메들리를 통해 무대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함흥 미녀 가수인 노수현씨도 신명나는 무대를 선물했다.
이 외에도 사회자인 이경 씨는 국민영웅 임영웅 씨와 특별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임영웅 씨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터 방송 당시 자신이 무명 시절 군산시 노사가요제를 통해 처음 방송에 데뷔하는 등 각종 무대에 설 수 있게 끔 도움을 준 이경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경 씨의 ‘한잔의 인생’을 열창하는 모습이 화면을 통해 소개됐다.
올해 대상 수상자인 참가번호 13번 이현주(오른쪽)씨가 박순옥 본사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열창해 관객들을 사로 잡은 참가번호 13번 숲속가베 어린이집 이현주씨가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금상은 최광태(성일하이텍(주)) ▲은상은 정윤희(째쟁이헤어클럽) ▲동상은 김길봉((유)안텍코리아) ▲장려상은 장하은(김현 학원) ▲인기상은 최은숙(참숯힐링스파) ▲응원상은 최광태(성일하이텍(주)) ▲특별상은 이재학(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황순태(타타대우상용차(주))씨가 수상했다.
관객 이모씨(58)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힘든 터널을 지나왔는데 노사가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좋았다”라며, “매년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노사가요제가 2년간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군산형 일자리가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순옥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악재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 시민들이 하나 되어 노력하면 머지않아 다시 과거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지역의 각 사업장마다 노사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이 끝난 후에는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호텔 숙박권, 뷔페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